오늘 월대천에 다녀왔다. 애월집에 갈때마다 항상
지나가던 곳이였던데, 이런곳 인지.....왜 몰랐을까....;;;;
"월대" 라는 말이 외도천변에 인접해 있는 평평한 대를
일컫는다고 하고, 5백여년된 팽나무와 해송이 휘늘어져
반달지형과 달이 뜰 때 물위에 비치는 달빛이 장관이여서
달그림자를 즐기던 누대라는 뜻에서 월대라고 한다고 한다.
이 곳도 쇠소깍 처럼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라고 한다.
우선 안내표지판을 보고 월대교 기준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.
올라갈땐 오른쪽, 내려올땐 왼쪽~
입구쪽은 여느 포구같이 작은 모래밭이나 방파제가 있었다.
이윽고 산책로가 보여서 올라갔는데, 고목들이 내천 주위로 자리잡고 있었다.
아~ 찾아보니 7월경에는 "월대천축제" 를 한다고 한다.
(음..물을 보아하니 장마끝나면 충분히 재미있겠군...)
공터 곳곳에 보리를 심어놔서 산책로가 꽉 채워진 느낌이였다.
처음에 다리가 하나 보였는데 여기가 월대교인지는 모르고,
그냥 운치있게 생겼네~~하고 지나감...~~;;
외도실내수영장도 있었고, 여기는.. 무슨...펌프장이라고 되어있었는데...
용천수 펌프장인가...?
상당히 물이 맑아보였다. 수영금지, 쓰레기금지 라고 푯말이 있었음.
외도운동장에서 턴해서 다시 월대교로 걸어 갔다.
왼쪽길에는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한 벚꽃나무가 있었는데,
벚꽃잎 떨어진 모습이 참 예술이더라...
버들나무도 몇 그루 심어져 있었는데
그네만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.
산책로를 지나 다시 포구 근처로와 잠시 풍경을 구경했다.
실제 은어, 뱀장어, 밀어, 갈문망둑, 숭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다고 하는데,
바닷물속을 들여다보니까 오~~뭔가 떼지어 돌아다니더라~ㅎㅎㅎ
물 밖으로 파닥 거리기도 하고~ㅎㅎㅎ
벤치에 잠시 앉아 햇빛도 쐬고,
잔잔한 물결 바라보는게 기분 좋았다.~~ㅎㅎㅎㅎ
포스팅 마지막은 움짤로 마무리~ㅋㅋ
(드루와~~월대천으로 드루와~~ㅎㅎ)
'노을이야기 & 제주살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제주 방선문 &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(0) | 2017.04.16 |
---|---|
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둘러보기 (0) | 2017.04.14 |
제주 화순 금모래해변 & 모래바람과의 지질트레일 (0) | 2017.04.11 |
제주 안덕계곡 (0) | 2017.04.10 |
제주 애월고등학교 & 장전리 & 제주대학교 왕벚꽃축제 구경길 (0) | 2017.04.09 |